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동전사 건담 00/비판 (문단 편집) === 탈건담적인 요소 ===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면서 '''"기존의 건담의 방향성에서 벗어나는 것을 대명제로 삼아 작업했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실지로 더블오는 서구 SF적인 성향을 강하게 도입하여 G건담과는 다른 형태의 탈건담을 추구하였다. 옛 건담 팬들은 '퍼스트 건담 자체가 이미 그런 SF 토양의 위에서 만들어진 것을 생각해 보면 이제와서 저런 고전 SF를 다시 인용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부분으로도 볼 수 있다.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든지 외계생명체 등에서 하드 SF의 소재들을 가져왔다는 것인데, 이미 그런 것들은 너무 오래되어서 일본 아니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한두 번은 건드려본 것들이고, 심지어는 토미노도 폭넓게 받아들인 소재라 이는 퍼스트 건담 - 이데온 - 에반게리온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에서도 목격된다. 건담이라는 게 애초에 단순히 스타워즈나 야마토, 스타쉽 트루퍼즈의 외면적 형태에서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새삼스럽지 않다고 애써 폄하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더블오의 경우에는 '세계 뒤에서 암약하고 있는 조직-그 세계의 미래를 위해 향후 계획을 세운 선지자'라는 면에서는 명백하게 [[파운데이션]]의 플롯을, 전반적인 플롯 자체는 [[유년기의 끝]]에서 직접 플롯 자체를 가져온 것이 확인되는 작품이다. 즉, 토미노가 서구 SF에서 단순한 모티브를 따왔다면 이 작품은 아예 파운데이션과 유년기의 끝 전반의 플롯 오마쥬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었으니 이전 건담과는 뭐가 다르냐는 비판은 옛 건담 팬들이 더블오를 폄훼하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더블오 극장판 방영 당시 구시대 건담빠들이 ''''외계인을 끌어들이다니 이건 건담이 아니다''''라고 비난하거나 ''''SF 고전을 대놓고 배꼈다''''라고 주장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이 작품의 전반적인 호평이 우세해지자 애써 '그래봐야 예전 건담에서도 다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태는 치졸한 구석까지 있는게 사실이다. 이들은 '애초에 건담을 탈피하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탈피를 하는 게 그나마 덜 욕먹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건담에 외계인이 등장한 사실상의 첫 작품이 더블오고, 이런 시각으로는 기존 건담적인 요소가 사라지다시피 한 극장판과 이전 건담들과의 괴리를 설명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더블오의 단점을 물고 늘어지는 축에서 '더블오는 건담이 아닌 별개의 작품으로서는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블오는 기존 건담 팬들에겐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다.'라고 주장하나 이것은 [[기동무투전 G건담]] 이래로 우주세기 건담 빠들이 비우주세기 건담을 폄하하는 전가의 보도로 써먹는 핑계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기동무투전 G건담만 해도 옛 우주세기빠&토미노 신자들이 죽일듯이 까고 나중에서야 마지못해서 '좋은 작품이지만 건담이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핑계처럼 써 먹었는데 이후 토미노가 이 작품을 만들도록 조언을 하고 결과물을 보고 극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역시 토미노씨는 새로운 시대를 보는 예언자'라는 식으로 이들이 토미노를 띄워먹는데 G건담을 쓰는 일이 벌어졌다. 당장 G건담 처음 나올때 이단이라고 G건담 제작진에게 살해 협박을 한 자들이 이러고 있는게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더블오의 경우도 한때는 '다른 SF를 그냥 배낀 건담의 이단'이라고 부정하던 자들이 시간이 지난 다음에서야 '그래봐야 토미노가 먼저 했다' 주장하는 행태가 이와 아주 쏙 닮았다고 할 것이다.] 당장 2022년 [[수성의 마녀]]가 처음 등장했을때 이런 시각으로 수성의 마녀를 비난한 속칭 옛 건담 빠들이 '뉴비 장사 안할꺼냐? 개소리 말고 꺼져' 소리를 다른 건담 팬들에게 들은 것만 해도 답이 나오는 부분이다. 이젠 건담의 창시자 토미노부터도 건담을 신진 감독의 커리어를 위해 사용하는게 옳고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주장하는 판이고 제작사나 제작진들도 건담이 오래된 IP라 생존을 위해 자꾸 새로운 요소를 들이려는 판인데 방영 후 15년이 훨씬 지난 작품에서 예전에 새로운 시도를 했던 것에도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다는 점은 옛 우주세기 건담 빠들이 얼마나 노답이 되었는지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심지어 반다이-선라이즈가 그런 사람들 니즈에 맞는 우주세기 작품을 아직도 내놓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런저런 면을 제외하고 소위 '건담 시리즈의 탈건담 서사'에 있어서 더블오가 한 획을 그은 점이 있다면 바로 [[원전]]에서 있어서 '토미노적인 요소'외의 다른 중요 '원전'의 비중을 무협, 홍콩영화를 주요 원전으로 삼았던 G건담 이후 다시 높인 작품이라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더블오가 토미노적 요소로 필터가 되지 않은 원전인 파운데이션이나 유년기의 끝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작품이라는 작품을 부정하는 이들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 더블오를 감상할때 이전 건담 외에도 이 작품들을 추가로 읽어보는 것이 권장되는 편이다. 이렇게 더블오가 준수한 성적을 거둔 후, 이후 비우주세기 작품들도 '이전 토미노 건담 외 원전'을 주요 플롯으로 삼는 경우가 증가했다. 예컨데 쳘혈의 경우엔 히로시마 항쟁, 신센구미 항쟁 등 일본식 임협물과 찬바라물을 원전으로 두었으며 수성의 마녀의 경우엔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희곡)|템페스트]]나 [[소녀혁명 우테나]]를 원전으로 참고했다고 각 작품의 제작진들이 언급하고 있다. 즉 '탈건담 서사'에 있어서 '토미노적 요소의 탈피'에 G건담이 기초를 세웠다면 더블오가 그 기초위에 토대를 단단히 쌓았으며 후대 건담들도 이 토대 위에서 토미노 외의 다른 원전을 뼈대로 삼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면에서 더블오의 이른바 '탈건담 서사'가 전체 건담 시리즈의 역사에 있어서 실패했다고 보긴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